[사설] 박근혜 전대통령 사저, 대구달성을 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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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북신문 작성일22-02-13 19:09 조회7,59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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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 사면복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에서 정착한다. 치료 중인 서울삼성병원에서 퇴원 후 머물 거처를 정하지 못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달성에 주택이 마련됐다는 소식에 지지자들은 반기는 분위기다. 해당 주택 매수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이 대구에서 살기로 결심한 것을 두고 설왕설래가 있지만 박 전 대통령 재임 중에 퇴임 후 사저 후보지로 고향 대구를 염두고 두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사저 후보지로 거론된 곳이 서울 삼성동 자택, 경기 용인, 구미, 대구 달성 등 네 곳이다. 서울은 정치적 문제로 조용히 쉬기 어렵다고 여겨온 데다 삼성동 자택이 매각되고, 내곡동 사저도 뺏긴(경매)탓에 박 전 대통령이 서울에는 기거할 곳이 없어져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 고향인 구미와 박근혜 전 대통령과는 연이 많은 고향 대구를 두고 고민했다. 특히 달성은 박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였던 곳이기 때문에 시민들도 대환영하고 있다.
또 달성은 박 전 대통령에게 정치적 고향이나 지역구 이상의 의미를 가진 곳이다. 박 전 대통령은 1998년 보궐선거로 처음 국회의원에 당선된 때부터 화원읍의 한 아파트를 매입해 14년 동안 서울을 오가면서 생활했다. 이 기간 달성은 박 전 대통령이 정치적 결단이 필요한 시기마다 '칩거'하면서 정국 구상을 가다듬은 안식처였다. 2008년 18대 총선 직전 '친박 학살' 공천을 강하게 비판한 뒤 17일간 달성에 머문 까닭에 이곳이 '친박 열풍'의 진원지가 되기도 했다. 해당 주택은 비슬산 초입인 유가읍 쌍계리에 자리 잡고 있다. 지은지 5년 남짓한 건물로 대지면적 1천676㎡, 연면적 712㎡, 지하 1층 지상 2층(방 8개) 규모에 엘리베이터까지 설치한 주거용 건물과 3개동의 부속 건축물이 딸렸다. 외부 담장 높이는 10m 이상이며, 곳곳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다.
건물 주인은 구지면 국가산업단지에서 자동차부품 공장을 운영하는 A씨가 거주 목적으로 건축한 개인주택이다. 이러한 규모로 준공 당시 주민 사이에 '박 대통령 별장'이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나돌아 한때 경찰이 사실여부 파악에 나서기도 했던 곳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A씨는 실거주 가족 수에 비해 집이 너무 커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는 이유로 약 1년 6개월 전부터 매매가 27억5천만원에 매물로 내놓았다. 업계에는 이 주택이 지난달 '서울 사람'에게 희망가액보다 2억5천만원 낮은 25억원에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잔금은 오는 22일까지 완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 측근이 구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저 앞에 경호용 땅을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더해 대통령경호처도 박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퇴원 후 달성에 머무를 뜻을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별사면된 박 전 대통령은 법에 따라 내달 10일까지 경호처의 경호 대상이다. 다만 전직 대통령이나 그 배우자 요청에 따라 경찰로 경호를 이첩하지 않고 5년간 경호를 이어갈 수 있다. 박 전 대통령이 대구 정착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박 전 대통령이 대구에서 살기로 결심한 것을 두고 설왕설래가 있지만 박 전 대통령 재임 중에 퇴임 후 사저 후보지로 고향 대구를 염두고 두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사저 후보지로 거론된 곳이 서울 삼성동 자택, 경기 용인, 구미, 대구 달성 등 네 곳이다. 서울은 정치적 문제로 조용히 쉬기 어렵다고 여겨온 데다 삼성동 자택이 매각되고, 내곡동 사저도 뺏긴(경매)탓에 박 전 대통령이 서울에는 기거할 곳이 없어져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 고향인 구미와 박근혜 전 대통령과는 연이 많은 고향 대구를 두고 고민했다. 특히 달성은 박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였던 곳이기 때문에 시민들도 대환영하고 있다.
또 달성은 박 전 대통령에게 정치적 고향이나 지역구 이상의 의미를 가진 곳이다. 박 전 대통령은 1998년 보궐선거로 처음 국회의원에 당선된 때부터 화원읍의 한 아파트를 매입해 14년 동안 서울을 오가면서 생활했다. 이 기간 달성은 박 전 대통령이 정치적 결단이 필요한 시기마다 '칩거'하면서 정국 구상을 가다듬은 안식처였다. 2008년 18대 총선 직전 '친박 학살' 공천을 강하게 비판한 뒤 17일간 달성에 머문 까닭에 이곳이 '친박 열풍'의 진원지가 되기도 했다. 해당 주택은 비슬산 초입인 유가읍 쌍계리에 자리 잡고 있다. 지은지 5년 남짓한 건물로 대지면적 1천676㎡, 연면적 712㎡, 지하 1층 지상 2층(방 8개) 규모에 엘리베이터까지 설치한 주거용 건물과 3개동의 부속 건축물이 딸렸다. 외부 담장 높이는 10m 이상이며, 곳곳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다.
건물 주인은 구지면 국가산업단지에서 자동차부품 공장을 운영하는 A씨가 거주 목적으로 건축한 개인주택이다. 이러한 규모로 준공 당시 주민 사이에 '박 대통령 별장'이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나돌아 한때 경찰이 사실여부 파악에 나서기도 했던 곳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A씨는 실거주 가족 수에 비해 집이 너무 커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는 이유로 약 1년 6개월 전부터 매매가 27억5천만원에 매물로 내놓았다. 업계에는 이 주택이 지난달 '서울 사람'에게 희망가액보다 2억5천만원 낮은 25억원에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잔금은 오는 22일까지 완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 측근이 구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저 앞에 경호용 땅을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더해 대통령경호처도 박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퇴원 후 달성에 머무를 뜻을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별사면된 박 전 대통령은 법에 따라 내달 10일까지 경호처의 경호 대상이다. 다만 전직 대통령이나 그 배우자 요청에 따라 경찰로 경호를 이첩하지 않고 5년간 경호를 이어갈 수 있다. 박 전 대통령이 대구 정착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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